글쓰기는 2013-10-25 글쓰기를 나는 징한 것이라고 불렀다가 또 언제부턴가는 허방짚기라 여겼다. 갈수록 깊어지고 넓어져야 하는데 고작 칼럼 하나 한달에 한번 쓰기도 버겁다. 점점 글쓰기가 무섭고 힘이 든다. 황현산 선생은 산문집 <밤이 선생이다>에서 사진 하나에 무려 여덟 쪽에 달하는 글.. [問]던지다 2018.01.12
지하생활자의 수기에 부쳐 "그럼 나도 내 이야기를 하겠다." 도스토예프스키의 <지하생활자의 수기>에 나오는 문장입니다. 지하생활자는 벌레가 되고 싶었다고 말합니다. 자신은 “짓궂은 인간이 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결국은 아무것도 되지 못한 위인이며, 악인도 될 수 없었고, 선인도, 비열한도, 정직한 인.. [問]던지다 2017.12.26